3월 6일 북악산 답사

친구가 참여하고 있는 사진 모임에서 서울 성곽 출사 가이드를 부탁받았습니다. 

뒷풀이비 면제 조건으로 참가했습니다. ^ ^ 어차피 답사 갔어야 했는데 좋은 기회였습니다.
혜화문 근방에서 성돌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날씨는 좀 흐렸지만 적당히 다니기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봄이오고 있네요 ^ ^
성북동 도착~!
이제 본격적인 북악산 코스로 접어듭니다. 
숙정문을 지나 계속 성벽을 따라갑니다. 북악산은 역시 구비구비 흐르는 긴 성벽이라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계단이 너무 많아 좀 지겹긴 합니다. ^ ^;;
성벽 노가다 실명제~!!! ^ ^;;
성벽 안쪽의 잡석이 드러나 있네요.. 보통은 흙으로 덮여 있어야 합니다. 그전엔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었는데 나름 공부 더하고 지나가니 눈에 띕니다. ^ ^
이제 하산~!!
창의문쪽에서 올라오면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 ^;; 지난번에 한번 이쪽으로 오른 뒤로 다시는 이쪽으로 안올라옵니다. ^ ^;;; 
지난번엔 못보고 지나쳤었던 각석들이 눈에 띄네요..
창의문 주변에 있는 오래된 여장입니다. 
창의문 옆의 숲에 사슴을 풀어놓았네요~ 위에 녀석이 엄마, 아래가 새끼입니다. 
창의문 누각은 임진왜란때 소실 된 이후 그 기단만 남아 복원되지 않고 주로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인조반정때 세검정에 모였던 반정군이 이 창의문을 뚫고 도성에 침입해서 반정을 성공시키게 됩니다. 
이후 다시 폐쇄되어 있다가 영조 14년에 반정을 성공시킨 '의로운 군사'들이 들어온 문이니 그대로 방치할수 없다 하여 그 문루를 다시 세웁니다. 
때문에 임진란때 소실되지 않았던 숭례문을 제외하면 조선시대 세운 서울 도성의 성문들 중에 가장 오래된 문루입니다. (흥인지문은 고종때 수리, 중건함) 때문에 비슷한 크기인 혜화문과 광희문의 문루를 복원할때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이 현판은 인조반정 공신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그 이름을 적어놓은 영조의 친필입니다. 
내려와서 부암동을 살짝 돌았습니다. 길가에 목달구가 굴러다니네요 ^ ^;; 차가 있다면 주인에게 말해서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 ^;;;; 뒤집어서 저 네개의 손잡이를 사람들이 하나씩 잡고 바닥의 흙을 다질때 쓰는 도구입니다. 그렇게 흙을 다지는걸 '달구질'이라고 합니다. 
뒷풀이~~ 맛있었던 해물떡볶이와 따뜻했던 사케, 제가 좋아하는 시샤모구이입니다. ^ ^ 이날 오셨던 선생님, 선배님들 잘먹었습니다. ^ ^

by 박성린 | 2010/03/08 11:28 | 서울도성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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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모두루 at 2010/03/08 11:45
저 목달구로 흙다지는 걸 한번 보고 싶네
(민속에 무지한 자의 아주 작은 바램 ^^)
Commented by 박성린 at 2010/03/08 12:40
'달구질' 검색해 보시면 동영상이 몇개 있습니다. 무덤 흙 다질때 달구질노래를 같이 부르면서 하는 모습입니다. 그때 사용하는 달구는 이거랑은 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만.. ^ ^
Commented by 욱이 at 2010/03/09 10:56
우왕~ 시샤모....너무 좋아요. ^^
Commented by 박성린 at 2010/03/10 12:21
시샤모 너도 좋아하는구나~ ㅋ
Commented at 2010/03/10 11: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박성린 at 2010/03/10 12:21
하하 알았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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