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어딘가의 시만단체에서 진행하는 어떤 프로젝트에 제 자취요리 만화들이 쓰이게 됐습니다.

다만 한국음식을 '처음접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것이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음식들부터 새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그리고 있는 '밥'입니다.

이 다음은 '라면', '김치찌개', '계란말이' 등등을 그리고 있습니다만 '밥'이라는걸 그리다 보니 엄마가 해주는 그 '밥'이 다시 떠오르는군요..

지난 주말 본가에 가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한그릇 먹고 왔습니다.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집에서보다 많이 먹고 있는 저를 보며 울 마누라가 놀리듯 '엄마가 해주시는 꿀바른 밥'이라는 표현이 너무나 맞는 맛있는 밥을 먹고 왔습니다.

그냥 전기밥솥에 미리 해놓으신 밥 그냥 퍼서 열무김치에 먹었는데 왜이리 맛이 있던지...

역시 최고의 조미료는 엄마의 사랑입니다. ^ ^

그냥 전기밥솥에 하는거지만 흔히들 놓치고 넘어가는 사소한 버릇들이 있습니다.

특히 밥이 다 된 후 '휘저어주는 것'과 '동그랗게 모아주기'는 하루 이틀정도 보관하고 먹어야 하는 요즘의 생활리듬에서 밥 자체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핵심입니다.

그리고 밥물맞추기는 처음 시도할때 물이 모자란것보다 약간 많은게 복구가 쉽습니다.

계속 하다보면 자기만의 노하우와 감각이 생기겠지요....

어쨌든 지금 작업실인데 배는고픈데 밥해먹기는 귀찮고 사먹을 돈은 없고 그렇다고 입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배는 아프고.. 엄마밥이 다시 먹고 싶군요~ ^ ^

아! 그리고 손글씨보다 식자가 훨 좋군요.... 지난 수년간 괜히 고집을 부렸나 싶습니다........ ^ ^;;;; 단행본에는 모두 식자로 해야 겠습니다.

by 박성린 | 2007/08/06 19:20 | 자취요리대작전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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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모두루 at 2007/08/06 19:48
막 지은 밥은 찬이 없어도 맛있더라
손글씨보다 폰트가 더 좋네~~~
Commented by 박성린 at 2007/08/06 21:18
앗! 용연형님! 막지은 밥 그냥 뭉쳐서 주먹밥 한덩어리 만들어 먹고 싶습니다. ^ ^ 설탕 살짝 묻혀서 먹으면.... 큭!!!
Commented by 사탕 at 2007/08/09 18:12
난 손글씨도 좋아요. 특히 오빠 글씨는 참 예쁜데... 안타까운 마음이 막 드는!
Commented by 강산 at 2007/08/20 14:10
뉘신지 모르겠으나 '사탕'님 얘기처럼,
나도 네 손글씨가 이 만화에는 더 어울리는 것 같아.
Commented by 박성린 at 2007/08/22 16:19
음.... 그렇다면 다시 고민해 봐야겠군... 다른 몇몇 지인들도 같은 의견이거든... ^ ^
Commented by 강산 at 2007/08/28 16:32
참고로, 맞춤법을 지적하자면,
쌀을 씼는다 (X) 씻는다 (O)
우리말에 쌍시옷(ㅆ)이 들어가는 동사의 어간은 없어.
쌍시옷은 과거를 나타낼 때만 쓰이고, 동사의 어간은 변하지 않아.
이를테면, '쌀을 씻었다'처럼, '씻다'의 '씻'은 활용할 때 절대 변하지 않아.
요 원칙만 잊지 않으면 헷갈리는 일은 없을 거야.
Commented by 지나가다가. at 2014/09/26 00:32
밥물 맞추기는 쌀컵(180cc=일회용종이컵)기준으로 눈금에 맞춰 넣으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밥을 지은 후 저어두는 것은 밥알끼리 붙어 있지 않게 하는거고
추가로 약 1분간 뚜껑을 열어 밥의 온도를 낮추면 밥맛이 변하는 것을 방지합니다.이는 밥과 전기밥솥의 열 때문에 밥이 더 익는 것을 방지하는거죠.
Commented by 지나가다가. at 2014/09/26 00:33
그림이 편해보여 아는것만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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