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밥

제 친구들에게는 어쩐지 인기없는 청춘불패이지만 저는 매우 좋아라합니다. 

일단 걸그룹 맴버들을 보며 대략 아무생각 없어지는게 좋고, 다음으로 정성이 들어간 자연산 슬로푸드 최고 명품재료들에 라면스프를 쳐넣는 지난 시절의 '패떳'이나 정성스레 마련해서 만들어준 음식을 복불복게임을 한다 어쩐다 하면서 다 식힌다음에 그 맛을 모두 날려버리는 1박2일처럼 음식가지고 장난을 하지 않아서 무엇보다도 맘에 듭니다. 

더군다나 어디가서 직접 일해주고 얻어오는 재료로 나름 밥을 직접 해먹고 또 어머님들이 해주시는 명품요리에 오버하지 않고 서포트 하면서 만들어 먹게되는 음식들을 구경하는 것이 제가 '청춘불패'를 보는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아무거나 잘 쳐묵쳐묵하는 니들이 맘에 든다 ^ ^ 산 빙어는 쉽지 않았을텐데 ^ ^


그러다 지난 주말 금요일 밤에 보지 못한 청춘불패를 다시 보다가 못볼걸 보고 말았습니다. 

이것들이 동네 아주머니의 지도로 '묵밥'을 만들어 먹는 것이었습니다!!!!!


춘천에서 살면서 가장 맛나게 먹었던 음식중의 하나가 막국수집에서 파는 묵밥이었습니다. 

다른 동네에서는 그런 맛이 안나더라구요 ^ ^ 홍천이나 인제에 가면 비슷한 맛이 있겠지만 강원도식의 묵밥이야말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청춘불패에 묵밥만드는 방법이 나름 자세히 나온 김에 저만큼이나 묵밥을 좋아하는 마님과 함께 도전해 봤습니다. 
도토리 가루를 준비하고...
다시마와 무우를 넣은 육수를 끓이고...
도토리 가루 1과 물 6을 넣고 약한불에 끓입니다. 
색이 진해지면서 묽어지기 시작합니다. ^ ^ 아우 신기해라~
아주 색이 진해지면서 완전히 찐득해 졌습니다. 들기름과 소금을 살짝 넣어서 향을 북돋아 줍니다. (안넣어도 됩니다.)
틀에 넣어서 굳혀줍니다. 
오이,대파,깻잎을 채썰어 준비합니다. 
재작년에 담근 묵은지를 꺼내어서...
묵은지도 같이 채썬 후에 고춧가루 좀 넣고 야채들과 버무려줍니다. 
다진마늘과 다진고추를 넣은 양념간장을 준비하고...
묵이 다 식어서 귿어지면 꺼내어 먹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조금 일찍 꺼냈습니다. ^ ^;;
보리밥에 양념장과 야채무침, 묵을 얹고 아까 끓였다가 식힌 다시마 국물을 밥만 잠길정도로 부어줍니다. ^ ^ 이것이 그 유명한 묵사발, 혹은 묵밥입니다. ^ ^
이제 비벼서 먹는겁니다. ^ ^ 저희 부부가 기억하고 있는 묵밥의 맛 95%정도 재현 성공했습니다. ^ ^ 
다음날 갑작스레 집을 방문한 친구들과의 술안주로 묵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깔끔하게 성공~~ ^ ^ 
한 술상 마련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도토리 가루 자체를 가공하는 법은 아직 완전히 모르지만 묵을 쑤는 방법은 이제 확실히 알겠네요 ^ ^  

자 그럼 이제 한묵사발 하실레예~

by 박성린 | 2010/02/09 15:24 | 음식 | 트랙백 | 덧글(6)

신촌역 근처 윤가네 갈비

매우 저렴하고 매우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한대에 7,500원~!!!

다만 테이블이 6개라 가게가 작아서 그냥 지나치기 쉽고 조금 늦으면 자리가 없습니다. ^ ^;;

신촌역을 등지고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서 예전 미라보호텔 있던 쪽으로(신촌로터리-이대역 가는 큰길쪽으로...) 조금만 올라오면 오른쪽으로 있습니다. 
지글지글 소갈비 정말 간만에 봅니다. ^ ^
갈비는 뜯어야 제맛~!!!
한쌈 싸먹고 한잔~!! 저의 뱃살은 여전히 그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

by 박성린 | 2010/02/05 12:18 | 음식 | 트랙백 | 덧글(0)

충무로 근방의 골목들

서울의 골목은 무언가 포스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충무로와 예장동 근방은 제가 예전에 출퇴근하면서 잘 다니던 곳입니다만 요즘에서야 새로운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그냥 골목길 사진들 몇개 올립니다. 
이게 곰치 맞나요? 골목길에서 말리는 건지 추운날 그냥 밖에 보관중인 건지 보기 드믄 장면입니다. ^ ^
 특히나 충무로는 저렴하고 맛난곳이 많습니다. 선배님이 사주신 굴보쌈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 ^

by 박성린 | 2010/02/03 19:37 | 발걸음 닿는 그곳 | 트랙백 | 덧글(7)

종묘와 창경궁 다녀왔습니다.

울 마님과 다녀왔습니다. 산에 갈까 했는데 너무 힘들것 같더라구요 ^ ^;;

날이 흐리고 녹은 눈이 땅을 질척거리게 해서 다니기는 그리 아름답진 않았습니다만 오랜만의 야외활동은 꽤 유익했습니다.
종묘제례에 사용하는 실제 제기들입니다. 이제서야 봤네요 ^ ^;;
종묘 정전은 오늘도 엄숙합니다.
창경궁으로 넘어왔습니다.
앉아서 커피와 빵을 먹고 있는데 까치 한마리가 2미터 전방 나무 위에서 계속 기다립니다. 저희가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우리 앉았던 자리에 떨어진 빵부스러기로 부리나케 달려드네요 ^ ^;;
구비구비 구중궁궐이었을 창경궁은 지금 남아있는곳이 별로 없습니다. 다른 궁에 비해 아늑한 느낌의 창경궁을 느끼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종묘 근처의 골목입니다.
종묘 근처에 있는 대각사입니다. 백범선생도 한때 머무르셨던 독립운동의 중심지 중의 한곳입니다.
종로 4가와 5가 사이에 있는 곰소냉면집에 갔습니다. 여전히 맛은 있습니다만 점점 맛이 달아지는 느낌입니다. 겨울의 냉면 역시 별미네요 ^ ^
창경궁 한쪽에 쌓여있던 흙더미에서 주워온 자기편입니다. 고급은 아니고 궁녀들이나 내시들이 실생활에 그냥 썼을것 같은 저가형의 종지나 접시의 파편같네요~ 흙더미를 더 뒤지면 여기에 맞는 조각들을 더 찾을수 있을것 같았지만 그냥 왔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해서요 ^ ^; 이번 창경궁,종묘 기행의 기념품입니다. ^ ^ 

by 박성린 | 2010/02/01 00:14 | 발걸음 닿는 그곳 | 트랙백 | 덧글(11)

소녀시대 OH~!!!



소녀시대가 돌아왔다.. 오~~~~

그런데 우리 원더걸스는 언제쯤.... ㅜㅜ;;

재범오빠 돌아와~ 를 외치는 2PM팬들의 마음이 이해되기 시작하고 있다..

선미야~ 돌아와~~~~ ㅜㅜ;;;;;

by 박성린 | 2010/01/27 14:16 | 일상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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